김제시의회 제5대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된 황영석의원을 만나 당선소감과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대책, 용지면 발전방향, 의정활동 계획등을 들어보았다.

● 제5대의회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되었는데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언제나 첫 마음, 첫 각오가 중요하듯 의원으로서 입문할 때 다졌던 그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신임 의장을 잘 보필하고 동료의원, 집행부,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을 지켜보았는데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자식과 같이 키운 닭들이 생매장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이웃들의 깊은 한숨과 눈물을 보며 정말이지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농가에 대한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6월 9일 5분발언을 통하여 전염병예방법 제49조의 규정에 의하여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있고 2006년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공덕면과 익산 축산농가에 지급가 전례가 있는데도 감사원 감사지적사항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가에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우며 중앙정부에서 생계안정자금을 국비로 지급하지 않는다면 김제시에서 11개 발생 농가에 대하여 시비로라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은?
이번 조류인플루에자가 20도 이상의 초여름의 날씨에서 발병한 것처럼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유지하여 AI가 유입될 수 있는 경로별(철새 →텃새→닭·오리)로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초동방역 능력 강화로 발생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하여 초기에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한 지하수 모니터링 및 매몰지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토양·지하수 오염정밀조사 등 환경영향 평가 및 연구를 통해 향후 장기적인 매몰지 환경관리 대책 마련도 절실합니다.

물론 축산농가 역시 가축의 면역력을 극도로 약화시킨 대규모 공장식의 열악한 사육환경에서 탈피하여 친환경 축사 개발 등 사육환경 개선에 대한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 용지면이 발전하기 위하여 가장 시급한 부분은?
용지지역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인만큼 오염지역의 식수문제 해결하여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광역상수도 시설 설치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의원도 집행부 공무원들과 함께 예산 확보를 위하여 관계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국비 6,688백만원, 지방비 1,672백만원 등 총 8,360백만원을 확보하여 ‘08. 9월경에 공사를 착공하여 올 연말안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용지면 용암리에서 공덕면 공덕리를 거쳐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용암천의 수질개선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 지역은 축산업 밀집지역으로 새만금 수질에 악영향은 물론 악취로 인한 시민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어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어 지고 있는 곳으로 수질개선을 위하여 용암천 주변에 생태습지 132,000㎡조성, 자연형 하천 15.4㎞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생태학습장과 탐방로 등을 조성하고 60톤정도의 축산폐수 처리장 증설 사업을 실시하여 자연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하여 기존의 용지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 농촌은 2014년 쌀 수입개방, 농산물 수입개방, 한미 FTA 협상, 비료값, 농자재 상승, 고유가 등으로 인한 농업 경영의 여건 악화로 총체적인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9월 1일 “용지면민의 날”에 “용지황토 농산물 축제”를 개최하여 용지에서 생산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황토농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시대적인 흐름과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황토농산물의 좋은 품질과 맛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계획입니다.

● 의정활동에 있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
동료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호 협력을 통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의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 시민들을 위한 강한의회를 구현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여론수렴을 위하여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도 약속드리겠습니다.

황영석 부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제4대의회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직과 2006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등 건전한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로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후덕한 인격의 소유자로 동료의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